23일에 soa의 exam p(exam probability)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한국 보험 계리사 자격을 따는 것을 생각했지만 한국 보험 계리사 자격시험이 매년 4월에만 열리기 때문에 그 전까지 겹치는 부분을 열심히 공부해 보고자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보험 계리사 1차 시험의 수리통계 부분이 겹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겹치지는 않지만 문과에서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중적분도 연습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시험을 보기에 앞서 soa의 모든 시험들의 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사전 지식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나와있습니다.

exam p의 사전 지식으로는 calculus, 즉 미적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자유아카데미에서 출판한 Hogg의 수리통계학을 가지고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공부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한국책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여 위의 책의 원어책인 Hogg의 probability and statistical inference를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원어책이 확실히 수학 용어의 영어 단어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쓸 수 있는 책은 모두 시험소개 페이지의 syllabus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soa.org/education/exam-req/edu-exam-p-detail.aspx

이 페이지에 보고하는 달의 시험 syllabus를 보시면 textbook, 시험 범위, 시험 문제 모두 친절히 나와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으로 공부하시면 될 거라 생각하고, 문제는 무조건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주는 시험문제는 350문제가 있었는데 저는 한 번 쭉 다 풀어보고, 틀린 것만 한 번 더 풀어보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 볼 때 팁으로는 저는 계산기를 BA2를 썼었는데 시험장에 들어갈 때 신분 검사하고, 소지품 검사와 계산기 검사하고 들어가게 되는데 그 때 계산기를 초기화 시켜서 주십니다.

저는 소숫점 3자리까지 보여지도록 맞춰 놨었는데 초기화시키면 무조건 소숫점 2자리까지 나타내게 바뀝니다.

따라서 정확한 계산을 위해 소수점(decimal point) 설정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가는게 좋습니다.

시험 문제 풀 때는 특이하게 처음에 마킹하는 법 등 튜토리얼이 있고, 30문제를 풀고 나서 끝내면 시험에 대한 설문조사가 또 한번 있습니다.

예시 문제를 수월히 다 풀 수 있을 정도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시문제보다는 쉬운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어려운 문제는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험을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의 성우빌딩에서 봤었는데 성우 빌딩이 두 개인 것 같습니다.

두개가 같이 붙어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엘레베이터 앞 6층인가에 시험장이름인 prometric이 있는 빌딩이 맞는 빌딩입니다.


시험을 보기 전에 생각보다 수험료가 비싸서 떨어지면 어쩌나 마음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이 생각보다 출제 유형이 많지 않으니 열심히 하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시험 합격하길 바라겠습니다!

며칠 전에 두 권 중 첫 번째인 Start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을 다 읽게 되었는데 너무 좋았다.

이 책이 요즘 화두가 되는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데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소개를 받아서 꽤 오래 전에 두 권을 같이 샀었는데 시험 준비와 더불어 학기 중이라 빠르게 읽지 못했었다. 다 읽고 나서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학문을 쉽게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인문학 중 심리학, 회화, 역사, 철학, 글로벌 이슈 순으로 인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심리학, 회화, 등 여러가지 부분은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쉽게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한 번에 많이 읽고, 집중도 잘 되었는데 철학 부분은 저자가 쉽게 써놓으려고 써놓았지만 워낙 말로 설명하기 쉽지 않은 학문인지 읽기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철학 부분은 매우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 같아서 이 부분 또한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은 이 책의 신화 부분을 읽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신들이 워낙 많아 중구난방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족사부터 시작해서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어릴 적 만화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들 많이 보았겠지만 세세한 설명이 더해진 책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내 생각에는 나처럼 고등학교를 이과로 졸업해서 심리학, 회화, 역사 부분의 지식이 부족하신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 배경 지식이 적어도 이 학문들을 이해하기 쉽게 시간의 흐름대로 잘 설명해 놓았다.

심리학에서는 우리가 전해들었던 심리학에서의 방법론 이나 유명인들의 생각이 어떻게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고,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를, 회화에서는 우리가 잘 알던 모네, 마네 부터 시작해 현대의 앤디 워홀까지 미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역사에서는 세계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시간 순으로 서술해 놓아 머리 속으로 정리가 잘 되는 것 같다.

솔직히 꽤 오랜 기간에 걸쳐 읽다보니 다시 읽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특히 천천히 읽지 않으면 이해가 힘들어 부분부분 넘어간 철학 부분) 두 번째인 Perfect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을 읽고 나서 방학이 남으면 다시 읽어 볼 예정이다.

별점은 10점 만점에 10점!


2018/03/26 - [투자] - 외국인 순매수 1위 KODEX200TR 어떤 종목인가?

일전에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 중에 KODEX200TR이 있어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KODEX200TR과는 조금 다른 KODEX MSCI KOREA가 순매수 1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KODEX MSCI KOREA 와 KODEX MSCI KOREA TR 두 ETF 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두 ETF 모두 MSCI 즉, Morgan StanleyCapital International사가 발표하는 지수 중 우리나라에 해당되는 지수를 추종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TR이 붙은 것은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세전현금배당이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하여 배당수익률이 가산된 총수익률을 반영하여 산출된 것을 따른다고 보면 됩니다. 

두 ETF 모두 보수는 0.15%로 기본적인 KODEX200와 보수가 같다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 투자할 때 추종하길 원하는 지수에 따라 투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KODEX MSCI KOREA TR의 분배금은 없으니 KODEX MSCI KOREA의 분배금을 보자면 1년에 한 번씩 분배금을 나누어 주고2018년 4월 30일을 기준으로 170원을 분배했으니 약 1.1%를 배당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두 상품은 KODEX 200 이나 TIGER 200과 같이 거래량이 많은 ETF와는 달리 거래량이 많지 않으니 유동성공급자가 있더라도 투자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ODEX MSCI KOREA, KODEX MSCI KOREA TR 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약 한 달 전쯤인 3월 말에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그 때 테슬라 기업의 재무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다는 신용평가사들의 의견이 있었고, 몇 개월 안에 파산을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X 가 도로 주행 중에 사고가 나고 배터리 폭파로 화재가 났었다.

그 당시 자동주행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설명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테슬라의 주가는 8%가량 급락했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를 보면 다시 1년 이동평균선 정도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다.

테슬라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재무상태를 간단히만 보자면 지금까지 기업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적자를 계속 내고 있으므로 흑자 전환을 하기 전까지는 계속 빚이 쌓이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따라서 아무리 테슬라와 엘론 머스크가 파급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좋은 기업평가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신용평가사라고 생각하고, 기업평가를 한다면 기업의 주가에는 CEO 리스크가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엘론 머스크를 좋은 쪽으로 평가해야할지 나쁜 쪽으로 평가해야할지 고민이다.

SpaceX나 솔라시티 같은 테슬라 아래의 회사들을 보면 굉장히 획기적이고 좋은 사업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업은 어디까지나 돈을 벌려고 하는 행위로 흑자를 내므로써 기업행위를 계속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대부분 획기적인 프로젝트이지만 계속 일을 벌리는 엘론 머스크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4월 30일자로 맥쿼리인프라의 1분기 재무제표를 공시했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재무제표는 https://www.macquarie.com/mgl/mkif/kr 에 잘 정리되어 모아져있습니다.

이번 리뷰는 아래 두 파일을 되었습니다. 파일에 보시면 주석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1804_IR - General Presentation - 1Q 2018 (KOR).pdf

2018Q1 Asset Management Report [KOR].pdf

위에 것이 운용성과이고, 아래 것은 자산운용보고서입니다.



운용수익 및 순이익은 경제 성장률을 훌쩍 뛰어넘고, 통행량 실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통행량 실적이 향상되었지만 통행료 수입은 1.8% 감소하였습니다.

일부 수익은 설 연휴로 동안의 통행료 면제로 인하여 이연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페이지에서 부산 신항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미래에 유망한 투자자산은 부산 신항인 것 같습니다.

진행 중인 3가지 소송에서는 2가지가 승소하고 계류 중이고, 한가가 패소 후 계류 중입니다.

다행이 자산비중이 작은 백양터널 건이 패소하여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뒷부분에는 거래하이트와 미래가 유망한 자산에 대하여 서술해 놓았고, 마지막에는 중요한 보수와 정부의 수입 보장에 관련되어 자세히 써 놓았습니다.

기본 운용보수는 순투자가치의 1.25%pa(%pa 란 % per annum으로 per year 이란 뜻입니다.)

거기에 1.5조원을 초과하는 부분에는 1.10%입니다.

2018/04/17 - [투자] - 맥쿼리인프라 분배금 및 성과보수 분석보고서 리뷰

그리고 성과보수는 위 설명과 같은데 산정 기준은 제가 전에 쓴 위 게시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가 운용성과 리뷰입니다.

자산운용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이 펀드의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와 어떤 투자자산으로 이루어져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뒷 부분에는 자세한 재무제표와 주석이 있으니 한 번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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