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OO 전량 매도, tiger200 전량 매도
  원래는 마음 편한게 지수추종으로 맘편히 오랫동안 가져갈 생각을 했었는데
  금리인상을 얼마나 하게 될지, 경기 침체가 얼마나 오래갈지 등등 매크로를 예상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인지
  마음이 편치 않아서 투자의 목적인 '맘편히 오랫동안 가져가기'가 안되서 전량 매도.
  오히려 '내가 사업을 이해할 수 있고, 내가 생각하기에 경제적 해자가 있고, 너무 고평가되지 않은' 따라서 내가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몇 개만 골라서 가져가기로 함.

2. 애플 매수
  VOO를 매도 한 걸로 아주 소량의 애플 주식을 삼. S&P500 보다 나스닥의 하락폭이 큰 걸 보아 기술주가 지금 상황에서 취약해보임.
  그래도 개발자인 내가 사업을 이해하고, 돈을 오랫동안 많이 벌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을 추려보니
  아마존(aws는 기가 막힌 제품같다.), 애플(M1칩을 생산하기 전에는 엄청난 기업이라고 생각안했는데 M1칩의 성능은 혁신적인 것 같다)
  근데 아마존은 PER이 100을 넘어서 부담스럽고, 애플만 매수하기로 함.
  또한 충성고객들이 많아서(맥북만 쓰지만 나도 애플 제품이 좋아보임) 오랫동안 가지고 있을만 하다고 판단하고 매수

3. 삼성화재, NH투자증권 매수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보다 위에 서술한 기준에 맞는 기업들을 찾기 힘들었음.
  근데 보험계리사 준비해보고, 개발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IT, 금융쪽에서 반도체주, 보험/은행/증권(금융)주를 살펴봤음.
  삼성전자/하이닉스를 살까도 생각했지만 애플을 매수하기로 하기도 했고, 애플보다는 매력적이지 않아 보여서 그냥 놔두는 걸로.
  두번째로 금융주에서는 삼성화재, NH투자증권을 선택. 일단 그 분야에서 가장 큰 기업이기도 하고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중 하나가 제일 큰 증권사인듯)
  삼성화재를 고른 이유는 손해보험사 중 가장 큰 삼성화재가 좋은 인재들을 데려가고 있을 거라고 판단.
  그러면 순보험료를 잘 측정하고, 리스크를 잘 관리할테니까 별 일 없으면 캐시카우라고 생각했다.
  인플레이션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는 사업이고,
  PER/PBR (특히 PBR은 왜 이렇게 낮은지 잘 모르겠다)을 봤을 때 고평가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NH투자증권 같은 경우에는 삼성화재와 비슷한 이유로 투자를 했다.
  다른 면으로는 농협과 연관된 곳인데 지방에 계신 분들이 충성고객이 될 수 있어 보였고, 경재적 해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NH투자증권의 나무 앱을 쓰고 있는데 (환전 수수료를 무료로 해줘서)
  그거를 빼고도 앱이 사용성도 좋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맘 편하게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를 하고 싶은데 생각했던 것 보다 지수 추종 투자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더라.
그래서 오히려 내가 잘 알고, 믿을만 하고, 고평가되지 않을 걸로 골라서 매수했다.

* 저는 현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모바일증권 나무 앱),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거래하고 있으며 아래 글은 주관적인 저의 의견을 담은 글입니다.

요즘 들어 동학개미운동이란 말도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 분들이 투자를 시작하시고, 예탁금이 사상 최고에 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증권사 어플을 여러가지 써 본 입장에서 어떤 증권사가 편리한 어플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지 말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전체적인 서비스에 대해 얘기한 후, 각 증권사의 어플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을 써보겠습니다. 

 

1. 증권사 서비스

저는 주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에서 거래합니다. 공모주 청약 때문에 여러 증권사와 거래를 하면서 각각 증권사 지점을 방문도 해보고, 전화도 많이 걸고는 하는데 서비스를 받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모든 증권사에서 꽤나 오래 걸렸습니다. 따라서 저는 증권사의 서비스에서는 평가할 것이 거의 없고, 집이나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증권사가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결론: 가장 가까운 증권사가 제일 편하다.

저게 다 증권사...역시 강남

2. 어플

하지만 이제 대부분 비대면계좌개설을 하고, 비대면 계좌개설을 해야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플의 UI/UX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사용해본 경험을 통해 각 증권사 어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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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어플들의 홈 화면, 왼쪽부터 NH, 

저는 어플을 쓰면서 많이 쓰는 탭이 자산조회, 주식잔고, 주식현재가, 주식주문입니다. 아마 다들 비슷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매일 주식잔고만 확인하고, 변화만 체크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주식잔고 탭을 기준으로 평가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주식 잔고 탭 UI/UX

NH투자증권(모바일증권 나무) > 미래에셋대우 = 삼성증권 > 한국투자증권 

근데 미래에셋대우의 특징은 주식잔고 탭에 여러가지 버튼이 있어서 정보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높히 평가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NH투자증권의 어플이 가장 단순하고, 한눈에 보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인데 사실 이 어플들도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어플은 확인할 때마다 계좌비밀번호를 넣어야해서 하루에 여러번 그 탭을 보는 입장에서 불편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나머지 탭들 ( 주식 주문, 주식현재가, 기타 등등 ) 을 보면 특이하게 대부분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 증권사 어플을 만들어주는 업체가 따로 있는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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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NH, 삼성증권, 미래에샛대우, 한국투자증권 

사실 주식주문 탭은 평가하기에 대부분 비슷하지만 그래도 순서를 정해보자면...

삼성증권 = NH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 미래에셋대우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서비스 탭들은 거의 만지지 않아서 평가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증권사 선택에 팁을 드리자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따라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점을 많이 방문해야 된다면 무엇보다 집이나 직장과의 거리가 가장 중요할 것 같고, 조금 불편하더라도 낮은 수수료가 중요하다면 소형사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 예를 들어 공모주 청약을 많이 한다면 IPO를 많이 주관하는 대형사를 선택한다던지...) 아무튼 좋은 증권사 선택하셔서 편리하게 이용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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