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미국을 따라 한국도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외화유출이 되고, 한국장이 많이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별주식도 어느정도는 시장 영향을 받는게 당연하니까 몇 가지 지표들을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개인 자산에서 부동산 비율이 높으므로 부동산 지표도 봐야겠지만 일단 8월 기준으로 kospi의 PER, PBR이 10, 1 아래로 떨어졌다. 글을 쓰는 지금 시점(2022년 9월 30일)에는 훨씬 더 떨어져있는데 중요한 건 PBR이 1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진짜 시장은 미래가 밝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래도 PBR 0.9 아래 부터는 지수를 분할매수해도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되는 지점 같다.

출처: 네이버 증권

그리고 부동산 관련해서는 LTV(주택 담보인정비율)와 DTI(총 부채상환비율)를 참고해서 어느 수준이 개인들이 대출 금리를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과거 수치로는 평균이 40%대였다고 한다.
 과열지구니 어쩌구해서 비싼 주택은 대출을 잘 안해주긴 했지만 그런 주택만 있는 건 아니니까 최근까지도 40%정도라고 생각한다면 현재 주택 가격이 내려간 상태라서 주택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적으로 50%가 넘을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기준으로 평균 DTI도 찾지는 못했는데 DTI 규제가 40~60%정도라는 걸 감안했을 때 빌렸을 때 당시의 DTI가 40%정도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규제가 60%라도 DTI가 50~60%면 빌리기로 마음먹기 쉽지 않지 않았을까?).
 마지막으로 가처분소득에서 생계유지비로 쓰는 비율이 약 35%정도 될 것 같다. 그렇다면 가처분소득은 그닥 늘지 않고, 생계유지비만 늘었을텐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생계유지비로 쓰는 가처분소득이 이제 40%를 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 계산을 해보자.
 대출이자가 4%~5%대에서 6~7%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DTI가 40%에서 1.5배인 60% 정도 되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인당 개인총소득과 가처분소득 수치를 참고하면 소득에서 가처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정도 될 거라고 예상된다. 그럼 이제 남은 건 소득에서 15% 밖에 안 남는데 금리가 조금 더 올라서 DTI가 70~80%가 되고, 가처분소득도 줄게되면 이제 버티려고 해도 버틸 수가 없는 때가 오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음 금리 인상하게 되면 거의 확정이고, 변동금리 상품의 갱신시기가 되면 개인들에게 부담이 지워질텐데 그 때까지 장이 하락할 것 같고, 그 이후에 금리가 낮아지는 건 아니니까 그 상태로 횡보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다음 금리 인상 때까지는 특별히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현금을 모으고, 10월에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한 후에 경기가 힘들다는게 다 반영된 후에 분할 매수를 시작하면 안전할 것 같다.

(참고 링크: http://data.krx.co.kr/contents/MDC/EASY/visualController/MDCEASY200.cmd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55556.html,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2KAA910_OECD,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21)

1. VOO 전량 매도, tiger200 전량 매도
  원래는 마음 편한게 지수추종으로 맘편히 오랫동안 가져갈 생각을 했었는데
  금리인상을 얼마나 하게 될지, 경기 침체가 얼마나 오래갈지 등등 매크로를 예상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인지
  마음이 편치 않아서 투자의 목적인 '맘편히 오랫동안 가져가기'가 안되서 전량 매도.
  오히려 '내가 사업을 이해할 수 있고, 내가 생각하기에 경제적 해자가 있고, 너무 고평가되지 않은' 따라서 내가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몇 개만 골라서 가져가기로 함.

2. 애플 매수
  VOO를 매도 한 걸로 아주 소량의 애플 주식을 삼. S&P500 보다 나스닥의 하락폭이 큰 걸 보아 기술주가 지금 상황에서 취약해보임.
  그래도 개발자인 내가 사업을 이해하고, 돈을 오랫동안 많이 벌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을 추려보니
  아마존(aws는 기가 막힌 제품같다.), 애플(M1칩을 생산하기 전에는 엄청난 기업이라고 생각안했는데 M1칩의 성능은 혁신적인 것 같다)
  근데 아마존은 PER이 100을 넘어서 부담스럽고, 애플만 매수하기로 함.
  또한 충성고객들이 많아서(맥북만 쓰지만 나도 애플 제품이 좋아보임) 오랫동안 가지고 있을만 하다고 판단하고 매수

3. 삼성화재, NH투자증권 매수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보다 위에 서술한 기준에 맞는 기업들을 찾기 힘들었음.
  근데 보험계리사 준비해보고, 개발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IT, 금융쪽에서 반도체주, 보험/은행/증권(금융)주를 살펴봤음.
  삼성전자/하이닉스를 살까도 생각했지만 애플을 매수하기로 하기도 했고, 애플보다는 매력적이지 않아 보여서 그냥 놔두는 걸로.
  두번째로 금융주에서는 삼성화재, NH투자증권을 선택. 일단 그 분야에서 가장 큰 기업이기도 하고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중 하나가 제일 큰 증권사인듯)
  삼성화재를 고른 이유는 손해보험사 중 가장 큰 삼성화재가 좋은 인재들을 데려가고 있을 거라고 판단.
  그러면 순보험료를 잘 측정하고, 리스크를 잘 관리할테니까 별 일 없으면 캐시카우라고 생각했다.
  인플레이션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는 사업이고,
  PER/PBR (특히 PBR은 왜 이렇게 낮은지 잘 모르겠다)을 봤을 때 고평가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NH투자증권 같은 경우에는 삼성화재와 비슷한 이유로 투자를 했다.
  다른 면으로는 농협과 연관된 곳인데 지방에 계신 분들이 충성고객이 될 수 있어 보였고, 경재적 해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NH투자증권의 나무 앱을 쓰고 있는데 (환전 수수료를 무료로 해줘서)
  그거를 빼고도 앱이 사용성도 좋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맘 편하게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를 하고 싶은데 생각했던 것 보다 지수 추종 투자가 마음이 편하지는 않더라.
그래서 오히려 내가 잘 알고, 믿을만 하고, 고평가되지 않을 걸로 골라서 매수했다.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는 게 배당주 얘기가 슬슬 나올 때인 것 같다.

유튜브에서 잡다한 경제 이야기를 듣는 재미로 슈카월드를 구독하고 있는데

여기서 저번에 맥쿼리인프라 얘기와 더불어 이번에 배당주 얘기를 해서

내가 투자하고 있는 맥쿼리인프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배당주와 브라질국채, 그 달콤한 매력, [맥쿼리] 인프라펀드로 한국을 교육하다)

 

이야기하기 전에 나는 맥쿼리인프라에 포트폴리오의 30%의 비중을 두고 있고, 약 2년간 보유하였다.

약 2년전에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싶으나 큰 돈이 없어서 실물은 살 수가 없고, 펀드에 투자를 고민하다가

맥쿼리인프라와 맵스리얼티1를 반반씩 사게 되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맥쿼리인프라를 사게 된 첫 번째 이유는 국가가 어느정도 보호해 준다는 것이다.

항구와 터널 등 우리나라의 인프라에 투자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인프라를 건설하는 민간기업에게 수입의 일정부분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꽤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배당 또한 그럴 것이라 생각하였다.

두 번째 이유는 배당수익률인데 다른 배당주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맥쿼리인프라의 당시 배당률은 7%정도로 다른 배당주보다 훨씬 배당수익률이 좋았다.

 

투자 당시에는 생각보다 깊게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조사하지 않아서 위의 생각정도만 하고 보유하게 되었는데

추후에 어떻게 이런 안정적인 배당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았는다.

그 이유는 위의 슈카월드의 슈카님이 유튜브에서 잘 말씀해주셨는데

건설된 인프라주식회사의 후순위채권을 구매하므로써 이러한 높은 배당률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

이 후순위채권의 이자율이 무려 12%에 달하는 것도 있다.

(자세한 맥쿼리인프라의 투자자산 등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맥쿼리인프라 홈페이지

맥쿼리인프라 홈페이지 - https://www.macquarie.com/mgl/mkif/kr/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대한민국 인프라 시장의 선도주자 입니다

 

www.macquarie.com

 

아무튼 이러한 이유에 맥쿼리인프라를 인프라 배당주와 채권 사이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배당수익률이 3%대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배당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내가 관심이 있는 세계 주요 ETF나 맵스리얼티1에 대해 써보겠다.

4월 2일자로 아모레퍼시픽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결산월이 12월인 아모레퍼시픽이 언제 사업보고서를 제출할까 보고 있었는데 제출기간에 딱 맞춰 제출했네요.

개인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SK하이닉스를 눈여겨 보고 있어서 사업보고서가 빨리 나오길 바랬는데...

이제 사업보고서가 제출되었는데 벌써 1분기 잠정실적 발표 기간이 되었습니다.

오는 6일부터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잠정실적 발표를 차차 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초에 7%정도 올랐다가 5%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맥쿼리인프라와 맵스리얼티1처럼 공시를 분석해보고 싶은데 아모레퍼시픽 같이 큰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는 아직 재무제표를 보는 눈도 별로고, 회계 실력이 떨어져서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러나 아주 심플하게 보자면 전기(2017년)보다 당기(2018년)의 사업 성과가 훨씬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항상 그렇듯 주가는 예상과 반대로 움직였네요.

아마 북한과 중국의 리스크가 점점 줄어들면서 화장품주의 기대가 올라간 덕분인 것 같습니다.

4월 2일 장에서는 화장품주의 35개 중에 33개가 상승했으니 확실히 화장품주의 기대가 커보입니다.

아마 이번 해 초부터 중국의 리스크가 감소해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무튼 매수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아모레퍼시픽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우리나라에도 좋은 일이니 좋게 생각하고 천천히 나중을 기약할까 합니다.



2018/03/04 - [투자] - 흥미로운 워렌 버핏 와이프의 투자법

일전에 워렌 버핏 와이프의 투자법에 대해서 글을 쓴 적 있었다.

사실 투자법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워렌 버핏의 의견이 들어가 있고, 주주 서한에서도 언급이 된 내용이라 포스팅 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관심이 있어하시는 분들이 있어 조금 놀랐다.

그래서 이번에는 워렌 버핏의 투자를 소개해 볼까 한다.


일단 이것이 워렌 버핏이 CEO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상위 10종목이다.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크레프트 하인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이 있다.

굉장히 유명하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도 들어봤을 법한 회사이다.

크레프트 하인즈는 케찹 때문에 많이 아시고 계실 것 같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카드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항공사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트래커 이 링크에서 포트폴리오의 전체를 볼 수 있다.

정확히는 버크셔 해서웨이 13filing 이 곳을 통해 정리했다고 한다.


2018/02/27 - [투자] -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및 도서

이 전에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로 https://whalewisdom.com/ 이 곳을 소개 한 적 있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 : US Security and Exchange Commision) 에서는 Form 13F라고 해서 10억 달러 이상되는 투자회사에게 리포트를 내도록 하는 것이 있다.

그래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포함한 여러 투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를 제출받아 공시하고 있다.

위의 whalewisdom 이라는 사이트는 그것을 보기 쉽게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보면 된다.

알록달록하고 보기 쉽게 시각화를 해놓기도 하고, 검색도 용이하게 해놓았다.

결론적으로 위의 사이트들을 보면 더욱 자세히 워렌 버핏이 어떤 회사에 투자를 하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역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사는 것이다.

미국에는 Berkshire hathaway(티커: BRK.A 또는 BRK.B)라는 회사로 상장되어 있는데 이 주식이 가장 정확하게 워렌버핏을 따라가는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BRK.A 즉, A class 주식은 3월 29일 기준 299100 달러로 약 3억 1000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거래하기 쉽지 않고, BRK.B는 B class 주식으로 199.48 달러로 약 21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거래하기 훨씬 간편하다.

따라서 해외증권거래가 가능하신 분이라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사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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