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에서는 유난히 약자를 많이 쓴다.
그럴 수 있는 것이 광고나 마케팅 쪽에서는 광고의 종류가 다양하고, 해당 광고를 노출했을 때 돌아오는 성과들을 측정하고 싶어하는데
그 종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들이 대부분 약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제일 첫 번째로 정리하고 싶었던 용어들은 광고의 종류나 지표들이다.

- CPV (Cost Per View)
조회당 비용. 보통 Per View는 광고주가 광고를 해주는 매체에 돈을 지불할 때 쓰이는 지표들이다.
몇 회 노출과 같이 광고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google ADs 같이 네트워크 광고들을 하는 곳은 CPV나 CPC들을 사용한다.

- CPC (Cost Per Click)
클릭당 비용.
google ADs가 CPV와 CPC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
CPC와 같은 경우에는 광고별,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데 우라나라에 경우에는 매우 낮다.
참고: https://heendoll.com/blog/adsense-cpc-by-country/

- CPM (Cost Per Mile)
노출당 비용. CPM와 같은 경우에는 CPV와는 다르게 n회 노출당 얼마를 계약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고정된 지표로 계약하는 방식은 보통 TV 광고에서 많이 쓰이는데 보통 TV 광고 계약은 특정 시간대의 지면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광고가 나간 이후에는 보통 Reach와 Conversion 관련된 지표들을 많이 본다.
Reach는 도달을 뜻하고, Conversion은 전환을 뜻한다.
도달은 중복된 유저를 제외해야한다. 제외하지 않은 경우는 Gross rating points(광고 누적 전달량)과 같이 다른 지표가 있다.
전환은 광고주가 원하는 행동을 취한 경우를 말하는데 보통은 구매이기 때문에 구매전환을 측정할 때 conversion을 많이 쓴다.
그 외로는 회원가입, 설치와 같은 행동들이 있다.

- CVR (Conversion Rate)
전환율. 해당 광고를 클릭한 사람이 광고주가 원하는 행동을 한 비율을 말한다.
(전환수 / 클릭수) * 100

- CPA (Cost Per Action)
전환당 비용. 보통 action은 광고주가 원하는 행동으로 지정된다. 그래서 전환당 비용 또는 액션당 비용이라고 보면 된다.
광고비 / 전환수. 1번의 action을 얻는데 드는 비용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

 

unsplash

다음 번엔 광고 플랫폼 관련된 용어를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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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도메인 주도 개발(Domain Driven Development)가 트랜드다.
사실 트랜드라고 하기에도 조금 웃긴게 예전부터 도메인 주도 개발은 있던 단어였고, 요즘와서 다들 도메인 주도 개발이 괜찮다는 평이 많아진 느낌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점점 AI의 도움을 받아 코딩을 하게 되고, 개발 지식들이 많이 퍼져 어떠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점점 더 쉬워지는 추세가 되면서 그 외의 것이 더 부각된 것 같다.
주니어 개발자로써 기술적인 역량이 어느정도 쌓이면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되는데 거기에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도메인 지식인 것 같다. 어떤 기능을 구현하면서 pre/post condition을 생각하거나, 해당 기능을 개발하는 목적 그리고 그 기능이 추후에 어떻게 확장되어 나갈지를 생각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여러가지 도메인을 경험해 보았다고 생각한다.
커머스, 금융, 광고 등등...
새로운 도메인을 만날 때마다 우리 회사 제품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개발하기 위해서 도메인 지식을 쌓고,
해당 분야에 계속 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요즘에는 광고 산업 쪽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커머스와 금융 쪽 도메인을 만났을 때보다 훨씬 생소했다.
CPC, RTB, 네트워크 광고 등등
실생활에서 접하기 힘들 말들이여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는 회사에서 스터디도 하면서 관련 도메인 지식들을 남겨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지식들을 한 번에 모아놓은 곳이 없어서 내가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처음은 광고 관련된 용어부터 시작해서, 주로 영상 광고 쪽 지식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해당 도메인의 재밌는 스토리도 기록해보고 싶고,
이전에 경험했던 도메인도 기억이 나는대로 기록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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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forchoon/328

 

카카오 브런치 vs 네이버 포스트

콘텐츠 플랫폼 비교 - 이 글을 네이버가 싫어합니다. | 올해로 카카오 브런치를 오픈한 지 3년, 네이버 포스트는 2년이 되었다. 그동안 카카오 브런치는 구독자가 5천여 명, 네이버 포스트는 830여 명) 수년간 이 두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간략하게 비교해 보려고 한다. 카카오 브런치와 네이버 포스트를 비교하는 이유는 이 두 서비스의 등장의 이유가 '블로그'라는 매체가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brunch.co.kr

이 글을 읽으면서 반쯤 맞고 반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객관적인 부분에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주관적인 부분에서는 공감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네이버엔 이런 광고글이 확실히 많긴 하다.

이런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접근성이 뛰어나고 소비자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의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서 소비자의 접근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고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리뷰, 소개글(광고글 포함)이 주를 이루고 브런치는 소비자가 공감하거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글이 많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는 목적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 해도 두 서비스 모두 이용하고, 브런치 글을 자주 읽지만 맛집리뷰를 볼 때는 네이버를 이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애플 vs. 구글

나는 네이버는 애플같고, 카카오는 구글같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추구하는 방향부터가 달라 이제 비교하기 힘들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다.

카카오는 작가와 출판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폐쇄적이라고 느낄 수는 있지만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가 있고, 능력만 되면 브런치의 작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폐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에 네이버는 정보글 위주의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DIA 와 C-rank 라는 알고리즘(?)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들을 더 높게 평가하고 상위 노출시킨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네이버가 더 폐쇄적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크게 느낀 이유는 다른 플랫폼의 글은 네이버 검색에서 잘 노출이 안된다는 것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이제 두 회사 모두 자신과 서로를 잘 알고, 그에맞춰 특화된 마케팅전략을 펼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네이버포스트와 네이버블로그는 거의 한 몸이고,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랑 비교해야할 것 같고, 브런치는 완전 다른 세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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