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학부 때는 머신러닝을 배우다가 백엔드 개발자로 전향한 사람이다. 최근에는 나름 인프라 쪽도 공부를 하면서 시스템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는데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라는 주제가 꽤 흥미롭게 다가와서 관련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

이 책은 머신러닝 + 시스템 설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머신러닝 기초 -> 머신러닝 실무 관련 지식 -> 인프라 / 시스템 순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 중 머신러닝 기초와 인프라 / 시스템 쪽은 필자가 읽을만 했는데 실무 관련 지식들은 자세히 보지 못하였다. 이 책의 구성이 꽤 괜찮다고 느껴지는 건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 잡히는 사람에게는 어느정도 청사진을 그려줄 수 있다는 점이고, 필자가 거기에 해당되었기 때문이다. 목차는 아래 사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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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떻게 보면 이 책의 초반에서 "비즈니스와 머신러닝의 목적"이라는 부분이 있듯이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머신러닝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공학 쪽은 결국에는 필수적으로 비즈니스와 연결되는 부분을 고려해야하는 것 같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에서도 머신러닝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런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다.

연구가 계속되면서 크기가 커지기 시작하면 한 사이클을 돌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마련이고, 그 사이클의 주기를 줄이는 것이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중요하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CI/CD 관련한 논의가 많이 일어나고, 어플리케이션 오케스트레이션 부분도 발전하게 된 걸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책의 chapter 9에서 연속 학습로 다루고 있으니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레버리지를 두 번째로 읽고 리뷰를 올리게 됐다.

처음에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워낙 앞에 내용이 끌려서 사게 되었다.

어찌보면 모든 재태크 책이 그렇지만 누구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런 재태크 책에 혹해서 엄청나게 팔리곤 하는데 누구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목표를 부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치가 떨어지는 일에 시간을 쓰지 않고, 레버리지 즉, 아웃소싱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므로서 자신에게 더욱 가치있는 일을 하라고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계속 레버리지를 해나가므로써 대출을 받아 투자하여 성공하면 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레버리지를 통해 빠르게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항상 자신의 비전을 향해 가면서 성공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6개월이나 1년 정도의 기간을 두어 항상 자신이 비전을 향해 가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한다.


이 책을 재밌게 읽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일단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을 읽고, 모든 사람이 이 책대로 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치를 두는 곳에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이 어렵게 쓰여지지 않고, 길지 않아 읽기가 매우 편하기도 하다.)


다음은 읽으면서 굉장히 인상 깊었던 문장들로 소개하고 싶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가치가 없거나 보상이 형편없는 일이라면 빠르게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고, 강하고, 용기있는 행동이다."[각주:1]


"시간을 관리하겠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개념 중 하나다.

 (중략) 당신은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 결정, 행동,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각주:2]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마라. 자신에게 솔직하게 질문하라. 하루 에너지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파악하라.

 유혹의 무균 공간을 만들어라."[각주:3]


그리고 예외적으로 이 문장에서는 조금 기분이 나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소설도 좋아하는데

'수준이 낮은 잡지나 소설 따위' 라고 표현한 것이 조금 그랬다. 아마 억양이 번역을 하면서 잘못된건 아닌가 싶었다.

이 부분에서 재미를 위한 여러가지 것들을 비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저자는 쉬는 시간이 아닌 중요한 일을 할 시간에 그런 행위들을 자제하라는 뜻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다.

"수준이 낮은 잡지나 소설 따위를 읽을 바에는 차라리 자기 계발이나 비즈니스 서적을 읽어라"[각주:4]


  1. 롭 무어. 레버리지. 다산. p.34 [본문으로]
  2. 롭 무어. 레버리지. 다산. p.96 [본문으로]
  3. 롭 무어. 레버리지. 다산. p.115 [본문으로]
  4. 롭 무어. 레버리지. 다산. p.15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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