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도메인 주도 개발(Domain Driven Development)가 트랜드다.
사실 트랜드라고 하기에도 조금 웃긴게 예전부터 도메인 주도 개발은 있던 단어였고, 요즘와서 다들 도메인 주도 개발이 괜찮다는 평이 많아진 느낌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점점 AI의 도움을 받아 코딩을 하게 되고, 개발 지식들이 많이 퍼져 어떠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점점 더 쉬워지는 추세가 되면서 그 외의 것이 더 부각된 것 같다.
주니어 개발자로써 기술적인 역량이 어느정도 쌓이면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되는데 거기에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도메인 지식인 것 같다. 어떤 기능을 구현하면서 pre/post condition을 생각하거나, 해당 기능을 개발하는 목적 그리고 그 기능이 추후에 어떻게 확장되어 나갈지를 생각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나는 여러가지 도메인을 경험해 보았다고 생각한다.
커머스, 금융, 광고 등등...
새로운 도메인을 만날 때마다 우리 회사 제품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개발하기 위해서 도메인 지식을 쌓고,
해당 분야에 계속 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요즘에는 광고 산업 쪽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커머스와 금융 쪽 도메인을 만났을 때보다 훨씬 생소했다.
CPC, RTB, 네트워크 광고 등등
실생활에서 접하기 힘들 말들이여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는 회사에서 스터디도 하면서 관련 도메인 지식들을 남겨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지식들을 한 번에 모아놓은 곳이 없어서 내가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처음은 광고 관련된 용어부터 시작해서, 주로 영상 광고 쪽 지식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 해당 도메인의 재밌는 스토리도 기록해보고 싶고,
이전에 경험했던 도메인도 기억이 나는대로 기록해보겠다.

최근에 kubenetes도 배우고, helm도 배우면서 terraform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타이밍에 맞게 이 책이 나온다고 해서 바로 읽어보았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요즘 클라우드 관련 기술의 트랜드를 보면 IaC나 helm 같은 기술들이 이끌어 나가는 것 같다. 해당 기술들의 특징은 명령형(imperative)가 아닌 선언형(declarative)라는 것인데 클라우드 기술들이 생겨난 이유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 필자는 클라우드가 생겨난 이유가 기술의 발전이 점점 빨라지면서 그에 맞추어 대응하려면 클라우드에 서버를 두지 않고 물리적 서버를 고집한다거나 microservice가 필요한 시점에 monolithic한 아키텍처를 고집한다면 현 시대에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이점을 챙기지 못하기 때문에 클라우드가 잘 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때 명령형으로 무언가 만든다면 한계가 있다고 느껴진다. 예를 들어 수십만개의 서버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면 명령형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처음 만들 때야 한 번이라서 어떻게든 명령형으로 커버한다지만 여러 subnet에 나누어 넣어야한다던가, 도메인명을 다르게 한다던가 등... 여러 상황이 생겼을 때 명령형으로는 관리하기 매우 힘들 것이다. 따라서 관리 차원, 그리고 협업 차원에서 선언형은 어떻게 보면 필수가 아닌가 싶다.

 

책 표지

 

이 책을 아직 완독하지는 못했지만 반 이상 읽은 시점에서 느끼는 건 실습하기 아주 편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어떤 기술 책들은 실습하기가 좀 까다로워서 사놓고도 지식을 습득하지 못한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특히나 로컬에서도 쉽게 실습을 할 수 있어서 유용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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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를 보면 기본 지식 -> 모듈화 -> 실제 현업에 관련 내용 순이다. 아직 모듈화 전까지만 읽었지만 이정도만 읽어도 백엔드 개발자인 필자가 devops팀이 작성해놓은 terraform code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든다... :)

가볍게 뒷 부분을 보기도 하였는데 현업에서의 가이드도 매우 흥미롭고, 리팩토링을 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써 놓은 부분도 매우 흥미로웠다. 사실 리팩토링을 하는 것이 참 시간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과정을 책으로나마 읽을 수 있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필자는 학부 때는 머신러닝을 배우다가 백엔드 개발자로 전향한 사람이다. 최근에는 나름 인프라 쪽도 공부를 하면서 시스템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는데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라는 주제가 꽤 흥미롭게 다가와서 관련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

이 책은 머신러닝 + 시스템 설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머신러닝 기초 -> 머신러닝 실무 관련 지식 -> 인프라 / 시스템 순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 중 머신러닝 기초와 인프라 / 시스템 쪽은 필자가 읽을만 했는데 실무 관련 지식들은 자세히 보지 못하였다. 이 책의 구성이 꽤 괜찮다고 느껴지는 건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 잡히는 사람에게는 어느정도 청사진을 그려줄 수 있다는 점이고, 필자가 거기에 해당되었기 때문이다. 목차는 아래 사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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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떻게 보면 이 책의 초반에서 "비즈니스와 머신러닝의 목적"이라는 부분이 있듯이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머신러닝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공학 쪽은 결국에는 필수적으로 비즈니스와 연결되는 부분을 고려해야하는 것 같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에서도 머신러닝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런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다.

연구가 계속되면서 크기가 커지기 시작하면 한 사이클을 돌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마련이고, 그 사이클의 주기를 줄이는 것이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중요하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CI/CD 관련한 논의가 많이 일어나고, 어플리케이션 오케스트레이션 부분도 발전하게 된 걸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책의 chapter 9에서 연속 학습로 다루고 있으니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아마 실무에서 AWS를 관리하는 devops이거나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AWS를 통해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면 비용을 어떻게 절감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saving plan이나 예약 인스턴스를 많이 사용하셨을텐데 이 책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ec2 인스턴스 스펙부터 시작해 스토리지, 네트워킹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표지

목차를 보면 가장 많은 고려하게 되는 순으로 컴퓨팅서비스, 스토리지, 네트워킹,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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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근데 저는 이 책에서 네트워킹 서비스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서비스가 커지면 커질 수록 알게 모르게 돈이 새나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쿠버네티스 환경을 사용하게 되면 가끔 AWS 내부나 클러스터 내부에서 통신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인터넷망을 통하게 되어서 공짜로 통신할 거를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 책은 표도 많고,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읽는게 많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 장부터 제가 흥미롭게 보았던 부분을 뽑자면, 컴퓨팅에서는 스펙별 특장점, 예약인스턴스와 세이빙 플랜에 대한 설명, 컨테이너 서비스 쪽입니다. 스토리지에서는 S3에서 스토리지 클래스 전환(스탠다드에서 글레시어로 변환한다던가)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부분은 어렵지만 생소했던 부분이라 다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래 그림은 네트워킹에서 우리가 알게모르게 path별로 과금이 상이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네트워킹 비용

마지막으로 한줄평을 하자면 "devops라면 집에 한 권씩 챙겨둬서 손해보지 않을 책"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토이프로젝트를 할 때, 누군가 같이 해야하거나 퍼블릭에 서버를 올려야한다면 AWS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쓸 수 밖에 없다. 근데 기본적으로 서버 한 대(ec2) 랑 db 정돈 있어야하는데 그럴 때를 기준으로 비용 절약하는 팁을 알려주고자 한다.

1. 일단 free tier 아이디를 구하자.
 프리티어 아이디 하나면 AWS에서 프리티어에게 제공하는 ec2 한대와 db 하나(아마 t시리즈 micro)를 매우 저렴하게 제공해줄 것이다. 그러면 솔직히 거의 부담이 안 되므로 1년간 잘 쓰도록 하자.

2. 보안을 신경 쓸 필요없다면 ec2 대신 lightsail 서비스도 고려해보자.
 여기부터는 프리티어 기간을 다 썼을 때 부터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다. lightsail은 aws에서 아주 저렴하게 서버를 쓸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보급형(?) 같은 서비스다. 이걸 사용하면 아쉽게도 다른 AWS 서비스와 조합하기 힘들어지지만 시작해보기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3. 사용 시간에 따라서 비용절감 계획을 고민해보자.
 여기부터가 진짜 비용을 고민해야 될 때인 것 같다. 필자는 토이프로젝트 초반에는 동료들에게 iam 계정을 주고, ec2와 rds를 사용하는 시간에만 틀도록 했다. 외부 고객이 없는 상태이므로 그래도 됐다. 근데 진짜 계속 on-demand로 계속 올려놔야한다면 saving plan이나 예약 인스턴스를 고려해보자. all upfront(전체 선결제)로 하면 특정 스펙의 instance만 쓸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은 20~30% 정도 절약할 수 있다.

4. storage 서비스로 나가는 돈을 절약하자.

위 사진을 보면 서버를 안 사용하고 있어도 ec2와 rds가 사용하는 storage에 과금이 된다. 특히 rds에는 SSD에 따라 과금 정책이 꽤 상이한데 보통 gp2, gp3, provisioned iops SSD가 있는데 토이프로젝트에는 gp3가 좋아보인다. 왜냐하면 기본 volume에 대한 비용이 gp2보다 저렴하고, 다른 부분에서 사용량이 많을 때 과금이 더 되는 구조라서 io를 신경쓸 필요 없는 토이프로젝트에서는 gp3가 좋아보인다. provisioned iops SSD 이건 실제 서비스에서 io가 많을 때 쓰는 용도이고, 비싸니 신경쓰지말자.

5. 마지막으로 결제되는 청구서를 잘 읽자.
 하다보면 elastic ip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라우팅이 필요한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눈 먼 돈이 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는 청구되는 금액을 계속 tracking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따라서 청구서를 보고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이 있다면 그 부분을 최적화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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