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로 12솔져스를 보고 왔다.
집 근처 cgv에서 보고 왔는데 자리가 약 150자리 정도 있는데 사람이 거의 20명 정도가 본 것 같았다.
썩 재미없는 영화가 아닌데 해외영화인 경우에 이런 경우가 꽤나 많이 생기는 것 같다.
(Cgv 단독상영이라 꼭 cgv를 가야만 볼 수 있다.)



미국의 세계무역센터가 알카에다에게 공격받고 나서 그들을 퇴치하기 위해 12명의 군인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을 보고 갔는데 어느정도 액션영화를 예상하고 보러 갔는데 전쟁의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이자 군인들의 헌신을 기억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토르에 나오는 햄스워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멋잇더라..ㅋㅋ)
아마 전투씬은 cg로 찍었을텐데 엄청 자연스럽게 잘 찍은 것 같다.
그리고 배우들도 모두 실제 군인들답게 멋있게 연기해주셨고.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서 실제 인물들의 사진과 설명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극 중에 아프가니스탄의 한 군벌과 함께 전투를 하는데 그 군벌의 수장이 후에 아프가니스탄의 부통령이 된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정말 압둘 라시드 도스툼이라고 아프가니스탄 제 1대 부통령으로 나온다....

번외로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원 제목이 12 strong인줄 알게 되었는데
12 strong 과 12 솔져스 모두 괜찮은 제목이지만 12 strong 이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을 줘서 더 어울린 것 같다.
항상 외국영화가 우리나라로 올 때 제목을 번역하는데 있어서 번역자는 힘들 것 같다.
그 나라에서는 의미부여해서 제목을 만들기는 쉬운데 막상 그걸 받아드릴 때는 그 의미를 함축한 단어로 제목을 짓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분이 너무 눈에 익어서 어디서 봤나 했더니 앤트맨에서 부연으로 나오신 분이였다.
이름이 마이클 페냐였는데 앤트맨에서도 꽤나 유머있는 역할로 나왔는데
역시나 이번 영화에서도 유머러스한 분으로 나온다.

이번 영화는 갑작스럽게 영화가 보고 싶기도 했고 특별히 기대를 하고 본 영화가 아니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이 영화에서도 역시나 우리팀은 거의 총을 안 맞는 영화에서의 불문율을 제외하면은 굉장히 멋있고 재밌는 영화였다.
그리고 내가 예상한 것과는 다른 영화였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전쟁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어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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