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쯤인 3월 말에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그 때 테슬라 기업의 재무상태가 굉장히 좋지 않다는 신용평가사들의 의견이 있었고, 몇 개월 안에 파산을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첫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X 가 도로 주행 중에 사고가 나고 배터리 폭파로 화재가 났었다.

그 당시 자동주행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설명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테슬라의 주가는 8%가량 급락했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를 보면 다시 1년 이동평균선 정도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다.

테슬라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재무상태를 간단히만 보자면 지금까지 기업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적자를 계속 내고 있으므로 흑자 전환을 하기 전까지는 계속 빚이 쌓이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따라서 아무리 테슬라와 엘론 머스크가 파급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좋은 기업평가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신용평가사라고 생각하고, 기업평가를 한다면 기업의 주가에는 CEO 리스크가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엘론 머스크를 좋은 쪽으로 평가해야할지 나쁜 쪽으로 평가해야할지 고민이다.

SpaceX나 솔라시티 같은 테슬라 아래의 회사들을 보면 굉장히 획기적이고 좋은 사업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업은 어디까지나 돈을 벌려고 하는 행위로 흑자를 내므로써 기업행위를 계속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대부분 획기적인 프로젝트이지만 계속 일을 벌리는 엘론 머스크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4월 2일자로 아모레퍼시픽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결산월이 12월인 아모레퍼시픽이 언제 사업보고서를 제출할까 보고 있었는데 제출기간에 딱 맞춰 제출했네요.

개인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SK하이닉스를 눈여겨 보고 있어서 사업보고서가 빨리 나오길 바랬는데...

이제 사업보고서가 제출되었는데 벌써 1분기 잠정실적 발표 기간이 되었습니다.

오는 6일부터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잠정실적 발표를 차차 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초에 7%정도 올랐다가 5%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맥쿼리인프라와 맵스리얼티1처럼 공시를 분석해보고 싶은데 아모레퍼시픽 같이 큰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는 아직 재무제표를 보는 눈도 별로고, 회계 실력이 떨어져서 엄두가 나지 않네요...

그러나 아주 심플하게 보자면 전기(2017년)보다 당기(2018년)의 사업 성과가 훨씬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항상 그렇듯 주가는 예상과 반대로 움직였네요.

아마 북한과 중국의 리스크가 점점 줄어들면서 화장품주의 기대가 올라간 덕분인 것 같습니다.

4월 2일 장에서는 화장품주의 35개 중에 33개가 상승했으니 확실히 화장품주의 기대가 커보입니다.

아마 이번 해 초부터 중국의 리스크가 감소해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무튼 매수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아모레퍼시픽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우리나라에도 좋은 일이니 좋게 생각하고 천천히 나중을 기약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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