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퍼시픽림 업라이징을 보고 왔다.

결론만 말하자면 엄청 재밌었다.

스토리가 유치하긴 하지만 액션 영화고, 트랜스포머 비슷한 영화이다 보니 계속 싸우고, 부수고, 긴장을 멈출 수가 없는 영화였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거기에다 생각지 못한 반전이 있어서 스토리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로봇들이 싸우고 난리치는 걸 보고 있자면 누구나 물리법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영상을 보자.

이 유튜브 체널은 유전적 알고리즘으로 컴퓨터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을 보여주는 채널이였다.

그 중에 거대로봇이 만세를 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동영상이 있는데 보면 알겠지만 큰 로봇은 손을 드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속도로 엄청 많이 공중에 뜬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런건 없다.


그리고 스포일러를 하지 않기 위해서 줄거리는 쓰지 않기로 하고,


나는 참고로 퍼시픽림 : 업라이징을 보기 전에 퍼시픽림1을 보지 않았다.

사실 제목을 퍼시픽림2로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알지도 못했다.

그런데 전편을 보지 않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만약 전편과 관련이 많아서 이해가 충분히 안된 상태에서 영화를 시청했다면 조금 더 불편했겠지만 그런 것은 없으니 전편을 굳이 보지 않고 이번 영화를 보아도 된다.

그리고 이번 영화의 특이한 점은 당연히 배경이 미국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른 나라 특히 아시아계열 (우리나라도 언급은 된다.) 이 배경으로 많은 부분 차지했다는 점이였다.

마지막으로 별점을 주자면 4점. 정말 재밌고, 시간도 잘 갔지만 명작이라고 부른 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어제자로 12솔져스를 보고 왔다.
집 근처 cgv에서 보고 왔는데 자리가 약 150자리 정도 있는데 사람이 거의 20명 정도가 본 것 같았다.
썩 재미없는 영화가 아닌데 해외영화인 경우에 이런 경우가 꽤나 많이 생기는 것 같다.
(Cgv 단독상영이라 꼭 cgv를 가야만 볼 수 있다.)



미국의 세계무역센터가 알카에다에게 공격받고 나서 그들을 퇴치하기 위해 12명의 군인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을 보고 갔는데 어느정도 액션영화를 예상하고 보러 갔는데 전쟁의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이자 군인들의 헌신을 기억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토르에 나오는 햄스워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멋잇더라..ㅋㅋ)
아마 전투씬은 cg로 찍었을텐데 엄청 자연스럽게 잘 찍은 것 같다.
그리고 배우들도 모두 실제 군인들답게 멋있게 연기해주셨고.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서 실제 인물들의 사진과 설명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극 중에 아프가니스탄의 한 군벌과 함께 전투를 하는데 그 군벌의 수장이 후에 아프가니스탄의 부통령이 된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정말 압둘 라시드 도스툼이라고 아프가니스탄 제 1대 부통령으로 나온다....

번외로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원 제목이 12 strong인줄 알게 되었는데
12 strong 과 12 솔져스 모두 괜찮은 제목이지만 12 strong 이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을 줘서 더 어울린 것 같다.
항상 외국영화가 우리나라로 올 때 제목을 번역하는데 있어서 번역자는 힘들 것 같다.
그 나라에서는 의미부여해서 제목을 만들기는 쉬운데 막상 그걸 받아드릴 때는 그 의미를 함축한 단어로 제목을 짓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분이 너무 눈에 익어서 어디서 봤나 했더니 앤트맨에서 부연으로 나오신 분이였다.
이름이 마이클 페냐였는데 앤트맨에서도 꽤나 유머있는 역할로 나왔는데
역시나 이번 영화에서도 유머러스한 분으로 나온다.

이번 영화는 갑작스럽게 영화가 보고 싶기도 했고 특별히 기대를 하고 본 영화가 아니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이 영화에서도 역시나 우리팀은 거의 총을 안 맞는 영화에서의 불문율을 제외하면은 굉장히 멋있고 재밌는 영화였다.
그리고 내가 예상한 것과는 다른 영화였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전쟁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어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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