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레버리지 책 리뷰를 썼다.

저자는 롭 무어고, 자신의 자산을 레버리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이용하여 백만장자가 되었고,

사람들에게 레버리지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작중에 유형자산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자산의 가치를 극단적인 상황에서 보호해주는 자산으로 소개하는데 그 중에는 시계, 골동품, 와인 등이 있고, 자신은 시계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시계가 자신의 부를 유지시키고, 가끔은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찾아보았다.

어떤 시계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지.


Rob moore(롭 무어)의 시계는 무엇이 있는지는 잘 나오지 않고, 시계의 감가상각으로 찾아보았다.

외국 시계 포럼의 글을 보니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은데 쭉 읽어보면 로렉스 시계에 대한 얘기가 자주 나온다.

로렉스 시계는 다른 브랜드의 시계보다 자신의 가치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Patek Philippe의 시계도 감가상각이 크지 않은 것 같다.

따라서 파텍 필립과 로렉스를 제외하면 다른 브랜드의 시계들은 평범하게 감가상각하며 몇몇 예외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특이하게 오데마피게 로얄 오크(AP Royal Oak)가 자주 등장한다.

지금도 로얄 오크 시리즈가 출시되고 있는 것 같은데 중고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것 같다.

그리고 나머지 브랜드 들은 모두 의견이 분분해서 적지 않았다.

high-end watch depreciation 으로 검색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나온다.

그만큼 시계를 중고로 싸게 사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몇몇은 또 롭 무어처럼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잘 떨어지지 않고, 유지하거나 더 가치가 오르는 것을 바라고 사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고급시계를 사려고 할 때 브랜드, 디자인, 가격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자신에게 마음에 드는 시계를 사겠지만 이런 소소한 것도 고려해볼만한 사항 같다.

레버리지를 두 번째로 읽고 리뷰를 올리게 됐다.

처음에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워낙 앞에 내용이 끌려서 사게 되었다.

어찌보면 모든 재태크 책이 그렇지만 누구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런 재태크 책에 혹해서 엄청나게 팔리곤 하는데 누구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목표를 부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치가 떨어지는 일에 시간을 쓰지 않고, 레버리지 즉, 아웃소싱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므로서 자신에게 더욱 가치있는 일을 하라고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계속 레버리지를 해나가므로써 대출을 받아 투자하여 성공하면 더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레버리지를 통해 빠르게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항상 자신의 비전을 향해 가면서 성공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6개월이나 1년 정도의 기간을 두어 항상 자신이 비전을 향해 가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한다.


이 책을 재밌게 읽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일단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을 읽고, 모든 사람이 이 책대로 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치를 두는 곳에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이 어렵게 쓰여지지 않고, 길지 않아 읽기가 매우 편하기도 하다.)


다음은 읽으면서 굉장히 인상 깊었던 문장들로 소개하고 싶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가치가 없거나 보상이 형편없는 일이라면 빠르게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고, 강하고, 용기있는 행동이다."[각주:1]


"시간을 관리하겠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개념 중 하나다.

 (중략) 당신은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 결정, 행동,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각주:2]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마라. 자신에게 솔직하게 질문하라. 하루 에너지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파악하라.

 유혹의 무균 공간을 만들어라."[각주:3]


그리고 예외적으로 이 문장에서는 조금 기분이 나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소설도 좋아하는데

'수준이 낮은 잡지나 소설 따위' 라고 표현한 것이 조금 그랬다. 아마 억양이 번역을 하면서 잘못된건 아닌가 싶었다.

이 부분에서 재미를 위한 여러가지 것들을 비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저자는 쉬는 시간이 아닌 중요한 일을 할 시간에 그런 행위들을 자제하라는 뜻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다.

"수준이 낮은 잡지나 소설 따위를 읽을 바에는 차라리 자기 계발이나 비즈니스 서적을 읽어라"[각주:4]


  1. 롭 무어. 레버리지. 다산. p.34 [본문으로]
  2. 롭 무어. 레버리지. 다산. p.96 [본문으로]
  3. 롭 무어. 레버리지. 다산. p.115 [본문으로]
  4. 롭 무어. 레버리지. 다산. p.15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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